창세기 14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살던 지역에 부족 간의 전쟁이 일어났다. 소돔에 살고 있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전쟁포로로 끌려가고 있었다. 아브라함은 조카가 사로잡힌 것을 듣고 수하의 삼백십팔 명의 종들을 데리고 야습을 펼쳐 조카 롯을 구하고,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사람들을 다 찾아왔다. (창세기 14:14-16) 돌아오는 길에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나 자신이 취한 물품을 모두 돌려주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부를 얻었다는 것을 염려하여 아무것도 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왕들의 추격을 받을 수도, 모든 사람들이 전멸을 당할 수도 있었다. 그는 아무런 전리품도 가진 것이 없었다. 큰 민족을 이루고 모든 족속이 자신의 후손을 통해서 복을 얻게 될 것이라 하셨지만, 약속을 받은 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