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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과?? 왜 하나님은 죄를 지을 줄을 알고도 두셨을까?

RETHINK 시리즈

by 조셉 선교사 2020. 9. 2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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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조슈아는 나에게 질문을 많이 한다. 매주 화요일마다 이이들과 하는 성경공부가 시작되면 조슈아는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하는데 그 질문이 때로는 날카롭고 나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때가 종종 있어 나를 놀라게 한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누구나 하는 질문을 또한 하는 것을 보면 누구나 이것을 궁금해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얼마 전에는 왜 하나님은 선악과를 만들어 두었어요? 어차피 선악과를 먹고 죄를 지을 것을 알면서 뭐 하러 만들어 두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이다. 11살 조슈아도 그것이 항상 궁금했던 것 같다. 질문에 조슈아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야기해주려고 노력하면서 나 자신도 다시 한번 창세기에 나오는 선악과 이야기를 다시 한번 집중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아는 에덴동산에는 많은 나무와 열매들이 있었다. 그 동산 중앙에는 특별히 생명나무 (tree of life) 와 지식 나무 (tree of knowledge)라 불리어 지는 나무가 있었다. 한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고 번역이 되었고, 그것을 우리는 선악과라고 부르게 되었고 성경을 자세히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고 성경 만화 같은 것으 본 사람들은 이것이 어떤 먹지 말아야 할 사과나무 같은 것이라 연상한다. 이렇게 우리도 모르게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채 어디선가 들었고, 보았던 고정관념에 의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선악과는 자세히 번역하면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 (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라고 해야 한다. 히브리 성경에서 안다는 것은 언제나 두뇌에 정보를 담는 것을 넘어 경험적인 지식을 이야기한다. 즉 이 지식의 나무는 선과 악을 지식으로 알 게 될 뿐 만 아니라 경험하게 되는 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그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지식 나무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을 것이라 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분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대신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무엇이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인 지를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 생각하고 판단하여 살아가는 삶은 결국 영육 간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하나님은 생명나무와 지식 나무를 통해서 말씀하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축복하시며 베풀어주신 에덴동산의 모든 것을 지속적으로 누리며 사는 삶은 단 한 가지의 조건,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그분의 말씀을 믿고 따를 때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람을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셔서 우리에게 인격적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게 하셨으므로, 우리가 자유의지를 따라 자신의 주관과 판단이 아닌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선택하고 따르기를 바라셨던 것이다. 우리가 인격적이고 자발적으로 하나님과 그 말씀을 신뢰하여 영원한 생명과 은혜의 길을 택하기를 원하셨던 이 패턴은 성경 역사를 통해서 계속해서 반복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불신과 불순종 그 결과로 인한 멸망의 길이 아닌 믿음과 순종으로 생명과 복의 길을 택하기를 원하셨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사단에 미혹되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떠나 자신의 보고 느끼는 대로의 판단, 그리고 그 배후에는 그러한 길을 선택하도록 충동한 사단의 말을 따라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죽음은 육체적 죽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가 지식 나무의 열매를 먹고 바로 육체적 죽음이 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육체적인 죽음도 오게 되었지만 지식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결과로 그들에게 임한 것은 먼저 영적인 죽음 (spiritual death) 이었다. 이는 하나님과의 단절로 말미암아 그로부터 오는 모든 생명의 공급이 중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떠나 그로부터 오는 영원한 생명이 중단된 상태를 '죽음'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과의 단절되는 영적인 죽음이 오는 그 순간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이 죽어가게 되며 그 마지막이 종착역은 육체적 죽음이며, 또한 그 후에 죄의 심판의 결과로 영육 간의 죽음 즉 하나님과의 단절된 상태로 영원을 보내는 비참한 종말에 결국 이르게 된다.


하나님은 동산에 있는 모든 실과는 마음대로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지식 나무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는데, 사단은 뱀을 통해서 동산에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시더냐? 하면서 먹지 말라고 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하와에게 다가선다. 하나님은 동산에 모든 실과를 아담과 하와에게 주셨고 그것에 감사하며 살기도 부족한 삶이지만 사단은 그 가운데 어떻든 가장 부정적인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게 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잊게 만든다. 이것이 인류를 가장 처음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만들었던 사단의 전략이었으며 인류 역사를 통해서 지금까지 사단은 그렇게 모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너무나 자주 본다. 키도 얼굴도 그만하면 잘 생겼고, 이쁜데 자기는 허리가 길어서, 다리가 좀 짧아서 등등... 왜 이렇게 우리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좋은 것을 가진 것을 감사하며 살기보다는 부정적인 면만 보면서 원망 불평 불 만족의 삶을 사는 것일까? 같은 것을 보더라도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부정적 사고 패턴을 가진 사람들은 사단의 미혹에 걸려들기 쉽다.


사단은 그리고 곧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과 반대로 지식 나무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처럼 죽지 않는 영원한 삶을 살 것이며, 또한 눈이 밝아지고 선악을 알게 된다고 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이미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을 사는 존재였다.

사단의 미혹이라는 것의 본질은 이미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것에 신뢰하고 감사하는 것을 잊게 만들고, 그로 인해서 불안, 질투, 염려, 욕심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생겨나며,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고 죽지 않는 존재,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의 판단으로 지식 나무를 취하게 된 것이다. 미래에 대한 있지도 않을 죽음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생기면서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을 감사하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예배하는 삶을 잃게 되었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따라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여 행함으로 하나님을 떠나 그가 주신 모든 것을 잃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지식 나무를 먹고 죽음에 이르는 삶은 내 자아를 따라 나의 생각과 감정의 판단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이러한 삶의 중심에는 여전히 내가 중심이 되어있다. 내가 주인이 되어 판단하고 결정하는 삶은 우리를 죽음의 길로 인도한다. 내가 여전히 하나님의 자리에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반면에 생명나무를 먹으며 살아가는 삶은 생명의 근원 되신 예수께 감사와 찬양으로 예배하는 삶으로 나아가 그분의 음성을 듣고, 신뢰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삶의 중심에는 내가 아닌 하나님이 계신다. 내가 주인 되어 생각하고 느끼고 결정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그분의 말씀으로 다스리시고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는 삶이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포도나무이며 우리는 가지이며, 포도나무 되신 주님을 떠나서는 우리는 말리워져 버려져 불살라지고 만다고 하셨다.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내가 모든 삶의 판단에 기준이 되어 나의 경험 지식으로 판단하는 행하는 지식의 나무를 먹는 삶을 살게 되면 생명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떠나서 모든 삶의 영역이 말라져 죽어버리게 된다. 이것은 부부관계, 가족, 사업, 학업, 진로, 미래 등등의 삶의 모든 영역에 해당된다. 죽어진 삶의 모든 영역이 살아나는 '부흥'은 자신이 판단에 기준으로 살았던 삶을 떠나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아와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을 공급받을 때 일어난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러한 생명과 죽음의 기로의 선택이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은 이미 그분 안에 용서, 치유, 영원한 생명,의, 거룩, 하나님의 성품, 하늘의 유업 등등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이 주어져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와 계신 생명의 근원 되신 그분께 나아가 그 안에서 감사와 찬양과 예배 속에 신뢰와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게 되면 우리는 그분의 넘치는 생명을 끊임없이 공급받으며 풍성한 은혜의 삶을 누리며 살게 된다. 이러한 삶이 하나님 중심의 삶, 내 안에 그리스도, 성령으로 이끌리는 삶 (The Spirit driven life)이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그랬듯이 나의 생각 느낌 주관을 따라 내 자아를 따라 살아가는 삶은 (Self driven life) 우리를 죽음으로 이끈다. 먹음직스럽고, 보기에 좋은 것은 모두 다 내 육체의 즐거움과 만족을 위한 삶이다. 내가 더 지혜롭게 될 것 같은 길도 그 생각의 중심에는 내가 있다. 모든 것이 나 자신의 즐거움과 만족을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우리의 삶에 두 가지 이정표가 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과 사망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에게 놓여 있던 이정표인 생명나무와 지식 나무가 내 안에도 놓여 있다. 생명나무 되신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 감사와 예배의 삶 속에서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신뢰와 순종의 삶을 살 때 에덴동산에 주셨던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진정한 행복과 안식과 생명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내 자아가 중심이 되어, 나의 생각과 느낌과 의지를 나의 삶의 기준을 삼고, 내 스스로의 판단과 만족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은 처음에는 보기에 좋고, 느낌도 괜찮고 내가 많은 지혜도 얻으면서 나에게 만족과 행복을 보장된 삶을 살게 될 것 같으나 오히려 그것은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을 파괴하는 죽음의 길로 인도하게 된다.


항상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자. 내 느낌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자. 그분 중심의 예배하는 삶, 감사와 찬양하는 삶을 살자! 이미 예수 안에서 모든 하늘의 신령한 축복이 이미 주어져 있음을 믿음으로 감사하라! 때로 우리의 삶에 부정적이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합력하여 결국은 선으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고난 중에도 그분께 찬양하며 감사하자. 이것은 우리의 삶에 바로 보이고 느껴지지 않는 것 같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실제적인 것이며 그분의 말씀과 약속을 신뢰하며 감사하며 살 때 그분이 이미 주신 약속이 우리의 삶 속에 실제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내 중심의 삶, 내 기준을 벗어나 우리 안에 계신 생명나무 되신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과 그분의 말씀에 이끌리는 삶을 살라! 당신의 가정, 학업, 진로, 미래, 관계 등등 삶의 모든 영역에 넘치는 하늘의 생명과 풍성한 은혜가 흘러넘치는 에덴동산 (원의미: 기쁨의 동산) 을 항상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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