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카테고리 없음

by 조셉 선교사 2020. 9. 26. 06:41

본문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막 1:15)


예수께서 이 땅에서 오셔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 하실 때 가장 먼저 선포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의 나라이라 말씀하실 때 나라(Βασιλεία; basileia)는 통치, 다스림을 의미한다. 하나의 통치가 다스림이 임할 때 그곳에 질병, 슬픔, 저주, 고통이 사라지고 의, 거룩, 평안과 생명이 넘친다. 예수님은 하늘에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가져오신 것이다. 회개하고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고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이 땅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공생에 중에 또한 하나님의 나라 즉 통치와 다스림을 아버지께서 주시기를 기뻐하시며 (눅 12:32), 그분은 그분의 다스림은 여기 저기에 보이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분의 이름으로 모인 가운데 거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눅 17:21, 마 18:20) 그리고 요한 복음 14장에서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알리라 말씀하시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 이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며, 그럴 때 하나님의 통치가 성령 안에서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분의 통치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가 우리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고 삶을 드린 교회 안에 성령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예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 분이 우리 안에 임하실 때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시는 그분의 권능이 임하게 되어 예수님과 같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우리를 통해서 나타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관건은 우리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우리 삶에 나타나게 하고 실제화되게 하느냐에 있다. 이 모든 것은 은혜에 의해서 주어진 것으로 우리가 만들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믿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이러한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실제적으로 경험하지 못할 때가 많은 이유가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교회 생활은 오래 했지만,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 다스림, 권능, 생명과 축복을 경험하지 못하고 그 나라 안에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교인들을 보게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발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나라는 저절로 우리에게 적용되고 실제화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공생애 시작에 선포하신 말씀대로 '회개와 믿음'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 적용되고 실제화되어진다는 것이다. 온전한 회개와 믿음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집이 주어지고 그 안에 모든 필요가 주어져 있으나 키를 사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서 주어진 축복을 누리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어떤 분들은 이러한 회개와 믿음의 강조를 가지고 구원에 있어 인간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 인간이 해야할 회개 믿음의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해주셨다. 주의 보혈을 통한 용서, 의, 거룩, 영원한 생명,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두 주어져 있다. 이 것은 우리의 행위와 노력으로 만들어 낼 수도 얻을 수도 없는 전적인 그분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강제로 우리를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그 안에 축복을 소유하게 하시지는 않는다. 우리를 사랑으로 초청하시며 자신의 인격적 선택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신다.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비밀번호도 주어져 있다. 그것이 바로 '죄의 회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라는 비밀번호이다. 그분의 초청에 회개와 믿음으로 응답하여 그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우리가 마땅이 인격적인 초청에 대한 감사로 드려야 할 우리의 몫이다. 회개와 믿음이라는 통로로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게 되면 그 분 안에 주어진 모든 하나님 나라의 통치와 축복이 우리에게 실제로 경험되고 이루어지게 되면 그 놀라운 천국안에서의 삶을 지금 누릴 수 있게 된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지만 그 약속의 땅에 모든 사람이 그냥 들어 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주신 약속을 고백하여 선포하고 약속하신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하신 땅에 정복하여 그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안전, 부유, 형통이 자신의 삶에 실제로 이루어 지게 된다. 오늘날 성령님은 그리스도 안에 주어진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정복했던 약속의 땅과 같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의 부유, 형통, 생명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은 믿음을 사용하여 그리스도 안에 이미 주신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축복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가 네게 실제화되도록 그 믿음을 사용할 수 있을까? 이미 그리스도 안에 성취되어진 약속을 입으로 선포하며 감사하는 것이 믿음을 사용하는 첫 출발이된다. 그런 면에서 기도가 바로 믿음을 사용하는 수단이다. 기도는 무엇을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아멘'이 된다는 것은 바로 영원한 생명, 능력, 권세, 치유, 용서, 의, 사랑 등등 그리스도 안에 이루어 주신 천국의 통치와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우리의 삶에 실제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나라. 그분의 통치 안에서 주신 축복을 믿음으로 누리자! 고백하고 찬양하며 감사하자!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주셨음을... 하나님의 나라가 내 삶에 실제화되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눅 12:32)